1.
히데오는 자기 이름을 소개할 때마다 자기 이름을 한자로 적으면 '영웅'이라는 설명을 덧붙이곤 했다.
하지만 진짜 영웅이 되고 난 뒤부터는 굳이 첨언하지 않는다.
말을 하지 않아도 그는 영웅이니까 말이다.
2.
듣도보도 못한 높이뛰기 선수 좀비가 나온다.
독특한 상상력이다.
개연성이 부족해 보일 법도 하지만 캐릭터의 압도적인 존재감이 극을 완전히 휘어잡는다.
3.
시작부터 히데오와 히로미가 탄 택시가 뒤집히는 장면까지의 몰입도는 최고이다.
결말부 액션도 최고!
4.
남자주인공은 열등감 많고 소심한 성격의 백수.
애인마저도 극초반에 흉측한 좀비로 변해버리고
가족 얘기는 나오지도 않는다.
히데오와 한 편이 되는 히로미는 반은 좀비이고 반은 인간.
그런데 그런 히로미와 히데오 사이에는 러브라인이..
여러 면에서 지금껏 봐온 좀비영화와 다르다고 느꼈다.
현재 일본사회의 모습이 보이는, 일본의 정체성을 담은 영화라서 더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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