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4월 9일 토요일

< 8 마일> 실화 영화에 대한 경계


수능 끝나고 학교에서 본 네 번째 영화.



추천을 받아서 틀게 된 <8 마일>. 에미넴의 자전적 이야기를 바탕으로 했다고 하지만, 이 부분에 대해선 말이 많다. 당시 좋지 않았던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이런 영화를 만들었다는 얘기도 있다.

'실화'는 예전부터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소재이다. 실화란 것이 참 오묘하다.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겠으나 "이거 실화래"라는 말이 그 영화 속의 이야기를 좀 더 친숙하게 여기도록 한다.
실화 뒤에 숨을 수도 있다. 어떤 경우에는 진짜보다 더 진짜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영화니까' 하고 그냥 지나치는 것 하나하나가 현실과 영화 사이의 간극을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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