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0월 14일 토요일

<몬스터> 코미디영화 주인공이 스릴러영화 악당과 싸우는 이야기


6월에 본 영화를 이제서야 리뷰한다.
친한 형이 엄청난 괴작이라며 내게 추천한 영화이다.
당시에 매우 특이하게 보았다.
오래도록 머릿속에 남지 않는 건 좀 아쉽다.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에 전체관람가 영화를 섞어낸 느낌이다.
이민기의 세계는 어둡고 잔인하지만, 주인공인 김고은의 세계는 코미디의 화법을 따르기 때문이다.
영화는 이 둘의 세계를 충돌시키면서 특이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민기는 농담 하나 없이 진지하려 하지만, 자꾸 김고은이 거기에 초를 치는 식이다.
어느정도 의도된 잡탕이겠거니 하는 생각이 드니 이 혼란스러운 분위기가 조금은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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