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2월 17일 토요일
<정화: 사이언톨로지와 신앙의 감옥> 위험을 무릅쓴 증언
사이언톨로지에서 탈출한 사람들의 증언을 담은 다큐멘터리.
인터뷰에 응한 이들이 대부분 인생의 긴 시간을 사이언톨로지에 바쳤던 사람들이라 꽤 충격적인 이야기를 많이 볼 수 있다.
나는 이 다큐멘터리가 반대 세력의 위협을 무릅쓰고 만들어진 용기있는 작품이라 좋았다.
제작진들이 걱정이 될 정도이다.
<비트코인 - 암호 화폐에 베팅하라> 2016년에 만들어진 비트코인 다큐멘터리
비트코인의 기원과 초기 발전과정을 알고싶다면 보기 좋은 다큐멘터리이다.
우리나라를 휩쓴 코인 투기 현상과는 별 관련이 없다.
이 다큐를 좀 더 일찍 봤더라면 비트코인에 일찍 투자할 수 있었을텐데.
다큐멘터리 제작진들은 엄청 많이 벌었겠지?
아쉽게도 다큐멘터리 자체는 졸면서 보았다.
블록체인 자체는 혁신적인 기술이지만, 상용화되기는 어렵다는 내용이다.
그런데 이런 건 다큐를 안 봐도 잘 알고 있지 않은가?
프로그래밍에 관심이 많지 않아서 알아듣기 어려운 부분도 많았다.
2018년 2월 10일 토요일
<스콧 필그림 vs 더 월드> 자기가 웃기단 걸 대놓고 드러내는 코미디는 오히려 안 웃겨
언제 한번 보고 싶었던 영화를 넷플릭스에서 만나면 바로 볼 수 있다.
안 봐도 됐을 영화를 보게 된다는 이유에서 그게 단점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에드가 라이트는 <베이비 드라이버>로 처음 봤는데 스콧 필그림이 더 스타일리쉬하다.
원작인 만화를 그대로 영상화한 장면들이 많은데 그게 하나도 어색하지 않고 재미있다.
화면에 인물 설명이나 효과음 등이 그대로 만화처럼 활자로 뜨는 것이 특이하다.
보는 재미는 있었으나 내가 좋아할 만한 영화는 아니다.
스콧 필그림이 싸우는 적들이 시시해질 때쯤 영화과 액션을 극대화한 타이밍도 좋았다.
하지만 나는 스스로가 재미있다는 걸 너무 잘 알고 있는 코미디는 안 좋아한다.
화려한 스타일 뒤에 숨어있는 건, 누군가에겐 상처가 될 수밖에 없는 이별이란 것의 성질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래서 이별에 관해 무슨 말을 하는가 집중해 보았는데 스콧 필그림이 상처 줬던 여자가 너무나도 쉽게 스콧 필그림 커플을 응원해주는 결말에서 할 말을 잃었다.
에드가 라이트가 잘 만들었다는 영화 두 편을 안 좋게 봐서 앞으로 그의 작품을 볼 일은 없을 것 같다.
<황당한 새벽의 저주>마저도!
<클로버필드 10번지> 참신한 속편!
줄거리가 대체 클로버필드 시리즈와 무슨 관련이 있나 싶었던 <클로버필드 10번지>.
동아리에서 이 영화를 가지고 이야기나눌 시간이 있었는데 여행 일정과 겹쳐버려 아쉽게 포기해야 했다.
그러다 이번에 넷플릭스에서 <클로버필드 패러독스>를 공개해서 그걸 보기 위해 10번지를 보았다.
영화는 꽤 재미있었다.
103분의 러닝타임 대부분을 밀실 안에서의 진실 공방으로 채운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그것보다 이 영화에서 더 매력적이었던 건 '클로버필드 시리즈'이기 때문이다.
<클로버필드>의 팬이었던 나는 <클로버필드 10번지>가 클로버필드 세계관으로 들어오는 순간 열광했다.
와, 대단하다.. 어떻게 이런 이야기를 속편으로 만들 생각을 하지?
정말로 클로버필드 시리즈 세계의 문이 열리려나 싶어서 자료를 더 찾아보았다.
하지만 알아보니 J.J. 에이브람스가 앞으로 클로버필드 시리즈를 제대로 시작할 일은 없을 것 같다.
J.J. 에이브람스가 어떤 식으로 작품들을 만들어왔는지 보니 앞으로도 떡밥이 무수한 작품들만 나올 것이 뻔하다.
그는 '무엇인지 모르는 상태' 자체를 즐기는 사람인 것 같다.
이번에는 재미있었지만 <클로버필드 패러독스>는 망작이라고 한다.
이 뻔뻔한 떡밥질에 질릴 때쯤이면 나는 다시 떨어져 나가겠지.. 저 사람은 늘 하던 일 그대로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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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 시절 패밀리] 시즌 1& 시즌 2. 70년대를 허우적이는 가족들
제목 촌스러운 '그때 그 시절 패밀리'.
줄거리 '아이들이 신나게 뛰놀고, 맥주를 자유롭게 마시며, 남자들이 아무 방해 없이 TV 시청을 즐기던 1970년대에 사는 머피 가족을 만나보자.'
캐릭터가 별로 호감이 안 가게 생겼지만 줄거리가 너무 분위기가 좋아보여서 손을 댄 애니메이션이다.
구조는 심슨 가족을 떠올리게 한다.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세 명의 아이. 애완동물. 옆집엔 짜증나는 이웃까지.
하지만 화법은 전혀 다르다.
어쩌면 유사점은 가족의 이야기를 하고 있고, 애니메이션이라는 데에만 있는지도 모른다.
기본적으로 매 시즌에서는 시간이 흘러가기 때문에 사건이 순서에 따라 진행되고 인물에게 치명적인 변화가 생기기도 한다.
아빠는 가부장제 아래 가족을 부양해야 한다는 막대한 의무를 지녔지만 직장 문제로 고통스러운 일을 꽤 많이 겪는다. 그리고 매우 신경질적이다.
엄마 역시 꿈이 있었던 사람이지만 아이들이 생기면서 가족을 위한 삶을 살고 있다. 가장 좋았던 장면이 그녀가 플라스틱 용기 판매 일을 다 마치고 갑자기 펑펑 우는 장면이다. 조금 뜬금없기도 하지만, 그녀의 고민이 느껴져 좋았다. '나는 플라스틱 판매 일이나 하려고 어른이 된 게 아닌데..'
첫째는 부모한테 대들고 불량한 아이들과 어울려 놀지만 순진하고 속이 깊은 아이이다. 그가 어릴 때 물에 빠졌던 기억때문에 물 속에 들어가는 것을 무서워한다는 설정이 좋았다.
둘째는 남자답지 못한 연약한 소년이다. 학교에서는 불량학생에게 얻어맞고, 여동생과의 기싸움에서는 매번 진다. 못 볼 꼴을 보면 눈이 요상해진다.
셋째는 수학을 잘 하고 컴퓨터에 관심이 많지만 여자아이라는 이유로 교육받을 기회를 제공받지 못 하는 아이이다. 한편으로 오빠에게 대하는 것을 보면 좀 영악하다.
시즌 1을 보면 가족들이 내내 싸우기만 해서 무서울 정도이다.
미국의 70년대 가정들은 다 저랬나? 미국 사람들은 저렇게 화를 많이 내나?
그런데 어떻게 저렇게 자연스럽게 화해를 하는 거지?
시즌 2는 시즌 1의 결말 이후 또다른 재미있는 전개를 보여준다.
다음 시즌이 나온다면 꼭 보고싶다.
넷플릭스에서 본 최고의 컨텐츠였다!
각본을 정말 잘 써서 좋았다. 나도 저렇게 코미디 시리즈물 각본을 잘 쓰고 싶다.
[빌어먹을 세상따위] 자비에 돌란이 웹드라마를 찍었다면 / 초반부만 매력적임
1화를 본 느낌은 거의 혁명적이었다.
느릿느릿하면서 위트있는 화법이 정말 매력적이었다.
슬로우모션에 음악이 자주 쓰이고, 예쁘게 조작한 화면들이 많이 나와서 자비에 돌란의 영화를 보는 느낌이다.
또 인물은 거의 항상 카메라의 중앙에 놓인다.
두 명이 대화할 때도 서로 마주보기보다는 멍하니 카메라를 보고 말하는 식이다.
게다가 사람을 죽여보고 싶어하는 사이코패스 소년과 그의 여자친구 이야기라니.
정말 기대가 됐었다.
하지만 소년은 생각보다 일찍 사람을 죽이는 데 성공하고, 자신이 사이코패스가 아니었단 걸 깨달으면서 이야기는 점점 재미가 없어진다.
여자친구를 언제 죽일까 망설이는 소년에서 항상 남에게 상처주는 행동만 하는 소녀로 주도권이 넘어가면서 이야기는 너무나도 평범해진다.
그래도 초반부의 신선함 때문에 끝까지 참고 보았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로, 시즌 1까지 나와 있다.
엔딩은 정말 별로였다. 엔딩만 잘 만들었어도 내가 이 드라마를 좋아했을텐데.
엔딩은 해외 드라마 특유의 열린 결말이다. 매우 실망스러웠다.
2018년 2월 7일 수요일
<트윈스터즈> 재회, 쌍둥이, 입양아
SNS를 통해 어릴 때 따로 입양된 한국계 쌍둥이가 재회한다는 내용의 다큐멘터리이다.
초반부는 재미가 없었다.
주인공들에겐 이 이야기가 일생일대의 흥분되는 일일지라도 내게는 별 감흥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만 볼까도 생각했지만, 뒷부분으로 가면서 재미있어졌다.
초점이 둘이 쌍둥이라는 사실에서 입양아라는 사실로 넘어가기 때문이다.
친어머니가 있는 나라인 한국의 입양아 커뮤니티에서 소속감을 얻는 장면은, 영화를 보고 있을 입양아들에게 '넌 혼자가 아니야'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결말부까지도 내 주위 사람의 이야기를 보는 것처럼 사실성이 돋보였다.
<아더라이프> 1분동안 1년을 경험하는 가상현실 프로그램
간만에 정통 SF 영화를 보았다.
어떤 경지에 있는 영화는 아니지만 꽤 재밌게 보았다.
<사라진 기억>과 <엑시스텐즈>가 생각이 났다.
<사라진 기억>은 혼수상태에 놓인 한 사람을 깨어나게 하려는 주인공의 심리가 닮았고
<엑시스텐즈>는 가상현실과 현실이 구분하기 어려운 상황이 닮았다.
가상현실 프로그램 '아더라이프'의 개발자인 주인공은 사고로 식물인간이 된 동생을 살리기 위해 비밀 연구를 진행한다.
그러나 샘플을 잘못 실행한 남자친구가 죽게 되어 주인공은 1년 가상 수감 프로그램에 갇히게 된다.
그런데 1년이 지나도 수감은 끝나지 않고, 감옥 바깥으로 향하는 출구를 찾은 그녀는 남자친구도 죽지 않았고 개발진의 음모로 회사에서 자신의 존재가 지워진 것을 깨닫게 된다.
하지만 곧 가상현실에서 깨어나 1년의 수감 이후 경험한 것들이 모두 프로그램의 일부라는 것을 알게 된다.
남동생을 살리는 방법은 잘 이해가 안 갔지만 흥미진진하게 보았다.
현실세계에서의 1분이 가상현실세계의 1년이라서 주인공이 1년동안 수감하게 된다는 설정은 '5억년 버튼'이 생각나서 재밌었다.
연출상에서 훌륭했던 건 설명적인 대사를 많이 넣지 않고도 분위기와 주인공의 연기로 스토리텔링을 잘 해냈다는 점이다.
동생을 살리고 싶어하는 마음과 '남자친구가 죽은 세상에서 살아서 뭐하나..' 하는 감정이 매우 설득력 있었다.
<도쿄 아이돌스> 일본의 아이돌 세계를 구경하기
일본의 흥미로운 아이돌 문화를 담은 다큐멘터리이다.
아이돌 강국인 대한민국 사람이 보기에도 신기하게 볼 만한 내용들이 많다.
영화는 기이한 아이돌 문화를 이것저것 보여주면서 은근히 비판한다.
나는 저 문화를 비판하고 싶지 않았다.
그냥 사람들이 좋아하는 걸 하게 놔뒀으면 한다.
다루고 있는 대상은 좋았지만 그것을 보는 관점이 마음에 들지 않아 아쉬웠던 작품이다.
오랫동안 기억할 것이다.
<로코> 이탈리아 포르노 스타 로코는 이제 그만 나이가 들어 은퇴하려 해
이탈리아 거물 포르노스타의 은퇴 시기를 취재한 다큐멘터리이다.
로코의 작품을 즐긴 사람이라면 추억에 잠겨서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나는 로코도, 이탈리아 포르노도 잘 모르지만 수위가 꽤 세서 보는 재미는 있었다.
이 다큐는 대부분 포르노를 찍는 과정을 옆에서 지켜본 장면들로 이루어지고 중간중간 로코의 고민 가득한 인터뷰가 나오는 식이다.
얼마 전에 본 <핫 걸 원티드>라는 다큐의 배경인 마이애미보다는 이탈리아 포르노 배우들이 수명이 더 긴 것 같다.
그리고 핫 걸 원티드에서 본 것과 같은 자극적인 성행위가 여기는 주를 이룬다.
<로코>에서의 섹스는 죄다 가학과 피학이다.
서양의 포르노는 왜 죄다 여자들을 못살게 구는 걸까?
네 손가락을 입 안에 박아넣고 우걱우걱 소리를 내며 눈물을 흘리는 여자를 보면 있던 성욕이 다 사라진다.
저게 그 문화권의 일반적인 시청자들에게 잘 맞는 컨텐츠인가?
넷플릭스에 있는 성인물 산업 관련 다큐멘터리는 서양 쪽에 치우쳐 있어서
더 보는 것이 아무래도 내게 필요가 없어 보이기도 한다.
2018년 2월 4일 일요일
<핫 걸 원티드> 가학적인 포르노 업계를 떠나는 한 소녀
내가 이것때문에 넷플릭스에 가입했다.
넷플릭스는 넷이서 한 계정을 쓸 수 있기에 동아리 선배가 같이 계정을 쓸 사람을 구하고 있었다.
여행을 가느라 며칠간 인터넷을 안 할 거기에 넷플릭스에서 서비스되는 작품들 리스트만 쭉 훑었다.
그 중 가장 관심이 가는 작품이 <핫 걸 원티드>라는 작품이었다.
미국 마이애미의 어느 포르노 브로커 밑에 있는 여성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무슨 생각을 하고 어떤 결정을 내리는지 담았다.
나는 성 관련 산업에 관심이 많아서 이 작품을 봐야 할 것 같았다.
영화가 말하는 포르노 산업의 가장 큰 문제점은 배우들이 자기가 출연할 작품을 직접 고를 수 없어 안면학대 등의 가학적인 포르노에 강제로 출연해야 하는 구조적인 문제이다.
하지만 영화는 포르노 소굴에서 빠져나오고 싶어하는 배우 한 명의 이야기에 집중해 다른 배우들까지 대부분 이런 비극을 겪고 있을 거라 지레 짐작하길 기대하는 것 같다.
'업계는 잔혹하다. 그럼에도 돈 때문에 소녀들이 수없이 팔려나간다.'
이게 이 영화가 말하는 전부이다.
나는 업계에서 건전한 포르노가 성공하지 못 한 이유가 궁금하다.
건전한 포르노란 건 많은 배우들이 원한 것일테고 분명 시도도 있었겠지만 영화에 따르면 아직 그런 환경이 만들어지지 않은 것 같다.
분명 이유가 있으니 지금처럼 배우들이 불만을 가질 수밖에 없는 분위기가 조성되었겠지.
하지만 성 산업에 대한 내 지식이 지금은 너무나도 부족하다.
앞으로 공부를 더 해봐야 할 것 같다.
영화 자체는 만족스럽지 않았지만 계속해서 이런 소재를 다룬 작품을 만나며 생각할 거리를 얻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마사안> 뮤지컬 없는 인도영화 / 해결 아닌 해결
<미르싼>이라는 엄청난 영화를 작년 부천에서 만난 후로 발리우드 영화에 계속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마땅히 볼 작품이 안 보였다.
그러다 이번에 넷플릭스 한달 무료도 시작한 김에 서비스되고 있는 인도영화 중에서 마음에 드는 걸 골라보기로 했다.
모든 인도 영화의 줄거리를 꼼꼼히 읽어 보았는데, 다 재밌어 보였다.
그 중 인도 사회의 계급 문제를 다루고 있는 것 같아 보이는 <마사안>에 관심이 갔다.
이런 분위기에서 노래하고 춤을 추는 장면이 나올 수 있을까 싶었는데, 103분의 짧은 러닝타임답게 그런 건 없었다.
부패경찰로부터 성추문 관련 협박을 당하는 여자와 그의 아버지.
그리고 화장터에서 나고 자라 일하지만 상류층 여자를 사랑하게 된 남자.
전혀 관련이 없어 보이던 여자와 남자는 새로운 곳으로 떠나는 배에서 인연을 맺게 된다.
답답함이 주된 정서였다.
예상한 것과 크게 다른 정서는 아니었는데, 주인공들이 문제를 풀어나가는 방식이 마음에 안 들었다.
모두가 사회 내부에서 힘겹게 자기 문제를 덮어두고 감정이 추스러지기를 기다리기밖에 하지 못 한다.
사회 자체의 문제를 풀어낼 해답은 안 보이고, 그걸 건드려볼 사람조차도 보이지 않는다.
이렇게 답답한 현실을 묘한 해피엔딩으로 끝내버리는 건 이도저도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내게 그다지 매력적인 작품은 아니었다.
인도 사회에 대해 더 잘 알았다면 인도를 이해하는 데 더 도움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그 사회가 깊은 무력감에 빠져 있다면 거길 살아가는 사람들에겐 임시변통이 더없이 완벽한 해결방식으로 보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마사안>이 잘 못 만들어진 작품은 아니지만, 인도에서 나올 수 있는 평범한 얘기를 무난한 스타일로 다뤘을 뿐이다.
다음에는 꼭 춤추고 노래하는 발리우드 영화를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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