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5월 22일 일요일

<조디악> 두 가지 해결되지 못한 궁금증

새로 들어간 동아리에서의 첫 영화.
즐거운 시간이었다. 오길 잘했어~
영화 볼 때는 그닥 집중하지 못 했던 것 같은데
여러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까 영화를 좀 더 열심히 본 느낌이다.


딱히 특별한 것이 없는데도 잘 찍었다는 느낌이 들었다.
돌출된 것 없이 그저 장면장면 공을 들였기 때문일까
다른 분은 <조디악>을 정석적인 영화라고 했다.
정석적인 게 뭐지 싶으면서도 어느정도 맞는 말인 것 같다.
나는 이 영화를 '사실성'으로 정리해 보았다.



이야기하고 싶었으나 흐름을 깨기 싫어 하지 못한 말.

중반부에 기자가 갑자기 아무 말도 없이 완전히 사건에서 빠져버린다.
그러다 갑자기 등장해 버린다.
이것을 명백히 나는 시나리오상의 실수라고 생각했다.
다른 이들의 생각은 어떤지?

영화가 끝나면서 '그 후로 블라블라' 하면서 자막이 엄청 많이 뜬다.
불필요해보이는 것까지 다 담으면서 왜 영화는
하필 영화에 담긴 그 순간까지만을 다루었을까?
그 이후로 벌어진 흥미로운 일들은 담지 않고
딱 영화에 나온 거기까지만 담은 것의 의도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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