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정말 좋아해서 같이 본 영화.
결국 영화는 그렇게 끝났다. 애런에게 애런이라는 아이는 사라지고 없었다. 애런은 이미 폭력적인 자아 로이에 잠식당한 뒤였다.
베일은 반전을 맞닥뜨리고 아무런 대꾸도 하지 못 한다. 사실 그가 믿는다는 '성선설'도 이 영화에선 되게 얄팍하게 쓰였지. 사람이 본디 선하다고 해서 아무도 나쁜 일을 저지르지 않는 것이 아니다.
선한 사람을 악하게 만드는 근원적인 악은 어디서 오는가?
90년대치고 올드한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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