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이 많았던 영화답게 정말 좋은 선택이었다. 좋은 영화를 보면 웃음이
나오고 행복한 기분이 든다. 이 영화가 딱 그랬다. 극장에서
개봉해서 더 많은 사람들이 봤으면 좋겠다. 하지만 스포일러에 취약한 영화라서 개봉하기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사람들이 자세히 모르는 사체 부검이라는 과정을 가감없이 보여준다.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매우 흥미로웠다.
이 영화는 공포영화 공식에 따라 관객의 긴장감을 유발하는 걸 아주 잘 한다. 내가
아주 잘 만들어진 공포영화를 보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영화를 보는 게 무서우면서도 기쁘고 즐거워 웃음이 지어진다.
과학적인 부검 이야기에서 갑자기 오컬트로 내용이 확 바뀌어 버리는 건 좀 실망스러웠다. 그래도 영화가 숨기고 있는 비밀이 뭘까 추리하면서 보는 과정이 매우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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