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5일 다섯편의 영화를 본 날.
영자원 시네마테크에서 본 마무리 영화.
인스턴트 늪은 이전에 한 번 본 적이 있었다.
미키 사토시의 영화들은 주로 평범한 일상에 찾아오는 작은 소동극을 다루는데
그의 영화는 취향을 타는 스타일이다.
그동안 오랜 고민에 빠져 있던 나는 오랜만에 극장에서 즐거운 기분을 만끽할 수 있었다.
빵 터지는 건 아닌데 영화 보는 내내 내가 웃는 얼굴을 하고 있었단 걸 뒤늦게 알았다.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이었나 하는 걸 이제서야 다시 깨달았다.
그의 영화는 취향을 타는 스타일이다.
그동안 오랜 고민에 빠져 있던 나는 오랜만에 극장에서 즐거운 기분을 만끽할 수 있었다.
빵 터지는 건 아닌데 영화 보는 내내 내가 웃는 얼굴을 하고 있었단 걸 뒤늦게 알았다.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이었나 하는 걸 이제서야 다시 깨달았다.
이제 누가 가장 좋아하는 감독을 물으면 '미키 사토시'라고 마음속으로 말해야지..
(누구라고 말해야 할지는 아직 미정. 그런데 물어보는 사람도 없다.)
오랜만에 본 <인스턴트 늪>.
사람들이 하는 짓이 되게 오바스러운데, 후반부 되면 그게 매력이다.
정신나간 여자 하나가 소리지르면서 뛰어댕긴다. 근데 쫌 귀엽다.
헤 하고 앉아있다가 주인공이 문득 상념에 빠지면 나 또한 생각에 젖는다.
미키 사토시의 영화에서 가장 좋아하는 때가 그런 문득 서릿한 생각이 찾아올 때이다.
정신없이 쏟아지는 대사들도, 의미를 알 수 없는 농담들도 다 좋아!
좋은 화질에 좋은 자막을 기대하고 갔으나, 그냥 DVD를 극장에다가 트는 느낌이라 그저 그랬다.
화질이 별로였다.
하지만 영화는 정말 좋았다.
끝나고 나올 때 무슨 설문조사를 하더라.
아마도 이번 프로그램에서 상영한 영화들 중 몇 편을 선정해 정식으로 개봉할 건가 보다.
<인스턴트 늪>은.. 안 되겠지. '일본 색'이 너무 강해.
내가 처음 이 영화를 보고 정말 좋아하게 된 음악.
YUKI의 Miss Yesterday가 크레딧 올라갈 때 나왔다.
정식으로 음원을 구하기가 힘들어 계속 머릿속으로만 부르는데..
다시 한 번 찾아봐야겠다. 너무 좋다.
영화를 본 김에 미키 사토시가 연출하고 <인스턴트 늪>의 아소 쿠미코가 출연한 드라마 [시효경찰]을 오랜만에 보았다.
내가 길어서 드라마를 못 보는 성격인데, 그래도 이건 재밌어서 끝까지 볼 것 같다.
오랜만에 본 <인스턴트 늪>.
사람들이 하는 짓이 되게 오바스러운데, 후반부 되면 그게 매력이다.
정신나간 여자 하나가 소리지르면서 뛰어댕긴다. 근데 쫌 귀엽다.
헤 하고 앉아있다가 주인공이 문득 상념에 빠지면 나 또한 생각에 젖는다.
미키 사토시의 영화에서 가장 좋아하는 때가 그런 문득 서릿한 생각이 찾아올 때이다.
정신없이 쏟아지는 대사들도, 의미를 알 수 없는 농담들도 다 좋아!
좋은 화질에 좋은 자막을 기대하고 갔으나, 그냥 DVD를 극장에다가 트는 느낌이라 그저 그랬다.
화질이 별로였다.
하지만 영화는 정말 좋았다.
끝나고 나올 때 무슨 설문조사를 하더라.
아마도 이번 프로그램에서 상영한 영화들 중 몇 편을 선정해 정식으로 개봉할 건가 보다.
<인스턴트 늪>은.. 안 되겠지. '일본 색'이 너무 강해.
내가 처음 이 영화를 보고 정말 좋아하게 된 음악.
YUKI의 Miss Yesterday가 크레딧 올라갈 때 나왔다.
정식으로 음원을 구하기가 힘들어 계속 머릿속으로만 부르는데..
다시 한 번 찾아봐야겠다. 너무 좋다.
영화를 본 김에 미키 사토시가 연출하고 <인스턴트 늪>의 아소 쿠미코가 출연한 드라마 [시효경찰]을 오랜만에 보았다.
내가 길어서 드라마를 못 보는 성격인데, 그래도 이건 재밌어서 끝까지 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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