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7월 30일 토요일

<무간도> 홍콩 액션 입문



<신세계>가 표절한 영화라는 타이틀로 접하게 된 <무간도>. 홍콩 영화에 발을 들여놓고 싶어져 찾아보게 되었다.

경찰 조직이 범죄 조직에, 범죄 조직이 경찰 조직에 스파이를 심어놓는다는 설정은 흥미로웠으나 머리 굴리는 재미를 좀 더 느낄 수 있게 복잡하게 가도 좋았을 것 같다.

거의 처음으로 본 홍콩 영화이다 보니 특유의 산만함을 홍콩 영화의 특징이라고 보아야 할지, 이 영화의 단점이라고 보아야 할진 아직 잘 모르겠다. 배경을 요약하는 오프닝 몽타주가 산만함의 극치. 컷이 많고 색감이 올드하다. 겉멋에 빠져 자주 뒤틀리는 앵글 또한 이 영화의 특징.

하지만 볼만하다. 속편도 꽤나 기대가 된다. 홍콩 영화를 좀 더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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