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6월 18일 일요일

<피의 피에로> 피에로만 기억하고 싶다



무서울 걸 기대하고 봤는데 정말 안 무섭게 만들었다.
어린시절의 이야기는 볼만하지만 주인공들이 성인이 되고 나서는 진짜 유치한 어드벤처물이 되어버린다.
나 세트요 하는 느낌의 현실감 없는 동굴. 색조 조명들.. 90년대 치고도 특수효과가 너무 조잡하다.
성인을 타겟으로 하기엔 너무 유치하고, 어린아이들을 타겟으로 하기엔 이미지가 너무 강렬하다.
페니 와이즈의 분장, 피가 터지는 풍선들은 놀라울 정도로 충격적이었으나 후반부가 아주 심각한 똥이었다.
영화로 만들어지지 않고 TV 미니시리즈로 만들어져서 불필요한 장면도 너무 많고 러닝타임도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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