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투브에서 우연히 만난 뮤직비디오가 맘에 들어 보게 된 serial
experiments lain.
BOA라는 밴드의 duvet이라는
노래.
게임 [사일런트 힐]의
OST를 떠올리게 하는 느낌이었다.
거기다가 흐리멍텅한 여주인공의 눈.
내용도 제대로 안 알아보고 무턱대고 다운로드해 시험기간부터 보기 시작했다.
애니메이션 완성도는 그리 높지 않다.
98년도 작품이라 작화가 지금의 애니메이션에 비해 좋지 않다.
똑 같은 장면들이 매번 소리만 달리해서 나오고
비어있는 사운드는 공허한 느낌을 준다.
내용은 ‘와이어드’라는
사이버 세계와 뒤섞이는 현실세계에 관한 난해한 이야기.
줄거리에 나와있는 것과는 좀 차이가 있는 내용이다.
매 에피소드가 궁금증을 유발하는 데서 끝나지만 정작 다음 화에서 이어지지는 않는 게 매우 답답하다.
구체적인 정보가 거의 없어 내용을 이해하면서 따라가기가 너무 힘들다.
내가 제대로 읽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안에 담긴 메시지는 주로 인터넷 네트워크에 대한 우려들.
내가 이야기를 제대로 이해하는 게 아니라서 다음 화를 보는 게 기대가 되지도 않았다.
오프닝은 정말 좋았다.
세기말의 뒤숭숭한 애니메이션.
매니악한 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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