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비평회에서 처음으로 다루게 된 영화. 영화 보기 전에 다른 구성원의 글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영화를 자기네들이 추구하는 페미니즘의 도구로 이용해먹은 것. 다른 작품인 <원령공주>에서도 여성과 투쟁의 키워드를 뽑아내는 모임이다. 그렇게 영화를 도구적으로 사용하고 싶다면 정체성이 불분명한 '비평회'라는 타이틀 대신 '페미니즘 영화 보기 모임'이라고 이름 붙이는 게 낫지 않을까.
2. 영화를 보고 나서 사운드에 관해서 글을 적으려고 했으나 글발이 너무 안 받아서 결국엔 글을 안 썼다. 불길한 징조로 쓰이는 효과음과, 상황에 안 어울리게 밝은 음악들에 대해서 더 생각해보고 싶었는데 이제는 기억이 잘 안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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