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B급'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영화였다.
B급을 자처하면서 B급보다 나은 A급을 자처하는 영화들이 너무 많았는데
이건 진짜 못 만든 그저 그런 영화다.
좀 또라이같은 요소를 원했건만
그런 건 미니 오토바이를 멋지게 타는 장면 딱 하나밖에 없었다.
그 장면을 제외한 대부분의 진행은 진지하고 잔인하게.
투박한 느낌인데 유머를 의도한 흔적이 잘 보이지 않아서 지루하다.
일부러 못 만든 영화들은 대부분 재미를 살리기 위해서 그런 거라고 생각하는데
이 영화는 재미가 하도 없어서 진짜 애매하다.
오히려 중박정도 치려다 그것마저도 실패한 영화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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