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키 사토시 감독의 가장 유명한 작품.
이름값이 있어서 일부러 피했던 영화이다.
내가 정말 미키 사토시 감독을 좋아하는 건지 알아보기 위해, 내가 정말 좋아하는 영화는 뭔지 알아보기 위해 <인스턴트 늪>과 함께 보았다.
기억했던 만큼 기대했던 만큼의 재미는 없었지만 소소한 매력이 있다.
사람 죽이고 피 나고 이런 영화를 보면 집중은 되지만 마음 깊이 좋아하진 않는다.
에너지 소모가 적은 이런 영화들이 오랫동안 내 마음 속에 담아두기 좋은 영화다.
TV 드라마로 만들어도 재밌었을 것 같다.
끝마무리가 급해서 아쉽고, 그렇게 미련도 남는다.
이번에 미키 사토시의 드라마도 여러 편, 영화도 여러 편 보았다.
앞으로 보고 싶은 영화는 <텐텐>, 그리고 아직 안 본 드라마는 [변신 인터뷰어의 우울]!
미키 사토시 감독이 지금 뭐 하고 사시는지는 모르겠지만 꼭 예전의 이런 스타일로 영화나 드라마 좀 다시 만들어주었으면 좋겠다. 당신은 린치가 아니고 미키 사토시야..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