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2월 31일 일요일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일본에 불시착한 미국남녀



좋아하는 형이 발제한 영화이다.
왜 좋아하는지 이해는 잘 안 간다.
나름의 이유를 말해주긴 했는데 그 당시에도 이해 못 하고 그냥 넘어간 것 같다.
나는 잡지에다 짤막하게 이런 평을 남겼다.


(일본에서 소외감을 느끼던 서양 남녀 둘의 감정이 싹트는 이야기. 내가 일본인은 아니지만 같은 동양인의 입장에서 일본 사람들을 이상한 존재로 그린 것이 보기 안 좋았다. “일본 사람들이 주인공에게 선의를 베푸는 역할로 나왔어야 한다!” 라는 요구가 아니라, 그것 때문에 나는 이 영화를 좋아할 수가 없었다는 거~)

.멜로 부분에서는 느낀 것이 별로 없었다.
빌 머레이는 내 취향이 아닌 것 같다.
여자가 물구나무서서 다리를 쫙 벌리는 스트립바 씬은 유독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스칼렛 요한슨이 어딘가를 신기하게 바라보는 컷과 일본의 오타쿠들을 이어붙인 씬도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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