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1월 22일 화요일

<기쁜 우리 젊은 날> 여자친구와의 재감상



작년에 보고 정말 좋았던 영화.
순정남의 승리!
내가 제일 좋아하는 한국 멜로영화였다.
이번에 영자원에서 상영하길래 여자친구 데리고 가서 같이 보았다.
그런데 영화가 너무 순박하다 못해 단순하기까지 했다.
며칠 전에 본 <노트북>과 비교하면 너무 재미가 없었다.

지난번 감상 때는 엄청 깊은 영화같았는데 이번에는 그냥 휘리릭 하고 끝이 나 버렸다.
여자친구는 몸도 안 좋아서 계속 졸았다.
멀리까지 데려간 게 미안했다.
내가 이렇게 자신있게 남에게 영화 추천한 게 오랜만인데..
그렇게 이 영화는 내가 좋아하는 영화 대열에서 당분간 빠지게 된다..

(업로드한 사진의 맥주 마시는 장면이 느낌이 아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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