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9월 30일 금요일

<넘버 3> 조폭 코미디..


영화는 상당히 재미가 없었다.
조폭 코미디를 싫어하기도 하고, 기대했던 송강호의 연기는 생각과는 달랐다.
여러 부분이 마음에 안 들었다.
이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이해가 잘 안 간다.

그 시대에는 상당히 모던했을 영화.
지금 보면 많이 촌스럽다.
하지만 눈길이 가는 지점이 하나 있다.
영화 속 시간은 20세기에서 21세기로 넘어가고, 그토록 완고한 신념을 지키던 마동팔 검사는 술자리에서 여인에게 추근덕거리고 있다.
세상이 그렇게 확 바뀌거나 혼란스러워진 것도 아닌데 왜 하필 이 장면만 툭 돌출되어 있는 건지.
모두가 쌈마이라는 것을 보여주기에는 앞부분의 마동팔 검사 캐릭터 설정이 너무 확고하지 않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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