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닝
2016년 12월 28일 수요일
<악마가 너의 죽음을 알기 전에> 예고된 비극
실패한 보석상 털이로 시작하는 이 영화는, 늪에 빠진 이들의 가혹한 플래시백을 반복하다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으로 끝이 난다. 숨이 막혔다. 완성도 높은 영화임은 분명하나 좋아하긴 어려울 것 같다. 말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도 잘 모르겠고, 그게 있었다 한들 어딘가 과한 서사 속에 묻혀버린 게 아닌가 싶다. 이 답답한 영화에서 내가 얻을 것이 별로 없다는 사실이 더욱 절망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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