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화가 다루는 시간대 이후 등장인물들의 행적을 자막으로 나열할 때까지도 나는 이 영화가 실화에 기반한 사실을 몰랐다.
2. 영화 후반부, 이쯤하면 영화 잘 만들 때도 됐겠다 싶지만 시사회장 안의 사람들은 미쳐 날뛰고 있다. 에드 우드는 성난 관객들 사이에서 팝콘을 맞고 있는 동료들을 구하러 뛰어든다. 나는 이 장면이 묘하게 슬프기도 하고 행복해 보이기도 했다.
3. 영화를 아무리 만들어도 그는 영화를 잘 만들지 못 했다. 어쩌면 내가 영화에 재능이 없을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나는 이상이 높아서 만족하며 살지도 못할 것 같다.
4. 에드 우드의 말년이 행복하기를 바랐으나 계속해 싸구려 영화만 찍다가 알콜중독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