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한지 딱 10년만에 인디스페이스에서 은하해방전선을 틀어주고 GV를 했다.
은하해방전선은 내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영화였는데 이번 GV를 보고나서 마음이 싹 사라졌다.
윤성호 감독은 자기 영화 속 주인공을 한남이라고 부르고, 자기 영화에 대해 안 좋게 말했다.
이제는 <은하해방전선>같은 영화를 만들어낼 것 같은 사람도 아니고
의뢰에 의해서만 작품을 만들어낸다고 한다.
이제는 작가가 아닌 한 명의 트위터 많이 하는 회사원처럼 보인다.
영화에 대해 더는 질문하고 싶을 게 없어질 정도로 이 영화를 좋아하는데, 윤성호라는 사람이 싫어져서 언젠가는 은하해방전선이라는 영화를 잊어버릴 수도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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